폭염 브레이크 끝났는데 수비가 흔들렸다…롯데, 에이스 비슬리도 못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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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브레이크 끝났는데 수비가 흔들렸다…롯데, 에이스 비슬리도 못 도왔다

너무 오래 쉰 탓이었을까. 폭염으로 인한 긴급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에이스 제레미 비슬리의 초반 난조에 실책성 플레이까지 겹치면서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줬다.
롯데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8로 패했다. 폭염 비상 상황으로 KBO리그가 긴급 휴식기에 들어간 뒤 재개된 첫날, 롯데는 아쉬운 출발을 피하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비슬리는 올 시즌 8승을 거두며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던 롯데의 가장 믿을 만한 카드였다. 하지만 1회말 정준재와 박성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김재환에게 우월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포크볼이 가운데로 몰린 것이 뼈아팠다.
문제는 2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조형우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1사 2루에서 정준재의 평범한 땅볼 때 유격수 전민재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공이 뒤로 빠지는 사이 2루 주자가 홈까지 파고들었고, 순식간에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위기에서는 1루수 나승엽의 아쉬운 수비까지 겹쳤다. 김재환의 강한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기록상 2루타가 됐고, 주자가 다시 홈을 밟았다. 비슬리는 이후 전의산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하며 2회까지 7실점했다.
롯데 선수단은 2회말 수비를 마친 뒤 원정 더그아웃 앞에서 짧은 미팅을 가졌다. 이후 타선이 4점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던 비슬리도, 롯데도 폭염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서 예상보다 큰 숙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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