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이닝 무실점 마감, 고영표는 패전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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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이닝 무실점 마감, 고영표는 패전을 피했다

KT 위즈 고영표가 후반기 첫 실점을 기록하며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다만 팀 타선이 경기 후반 대폭발하며 고영표의 패전 위기는 지웠고, KT는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8-3 승리를 거뒀다.
고영표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고영표에게 가장 까다로운 이닝으로 꼽히는 1회는 볼넷으로 시작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내보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넘겼다. 2회에는 3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3회 역시 삼진과 내야 뜬공, 땅볼로 가볍게 정리했다.
후반기 첫 실점은 4회에 나왔다. 추재현과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고, 이어 데이비슨의 땅볼 때 허경민의 포구 실책까지 나오며 무사 1, 2루가 됐다. 고영표는 히우라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김웅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안현민의 홈 송구가 그라운드 경계에 맞고 튀면서 추재현이 홈을 밟았다.
이 실점으로 고영표의 후반기 무실점 행진은 23이닝에서 멈췄다. 그는 앞서 7월 19일 LG전 6이닝, 28일 NC전 7이닝, 8월 2일 한화전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왔다.
5회까지 안정적으로 버틴 고영표는 6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9구 끝에 볼넷을 내줬고, 추재현의 희생번트 이후 데이비슨에게 초구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히우라에게 3루타까지 맞은 뒤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고영표는 총 94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71개였다. 투심 35구, 체인지업 46구, 스위퍼 23구를 섞어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138㎞를 기록했다. 전용주가 남은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후 KT 타선이 6회 4점과 7회 2점을 뽑아내며 고영표의 패전도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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