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놓친 골든스테이트, 결국 그린과 1년 재계약으로 동행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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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놓친 골든스테이트, 결국 그린과 1년 재계약으로 동행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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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비시즌 최대 목표였던 르브론 제임스 영입에는 실패했지만, 프랜차이즈 스타 드레이먼드 그린과의 동행을 이어가며 마지막 우승 도전에 나선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는 29일(한국시간) 그린이 골든스테이트와 1년 2770만 달러(약 404억원) 규모의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에는 노 트레이드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재계약은 올여름 골든스테이트가 추진했던 르브론 영입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는다. 그린은 지난달 보유하고 있던 2770만 달러 규모의 플레이어 옵션을 포기하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이는 구단이 샐러리캡 운용에 여유를 확보해 르브론 영입에 나설 수 있도록 배려한 결정이었다.

그린 역시 우승을 위해 일정 부분 연봉 조정도 감수할 수 있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르브론은 최종적으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선택했다. 초대형 영입이 무산되자 골든스테이트는 그린에게 기존 옵션과 동일한 수준의 금액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마무리했다.

2012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35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입단한 그린은 팀 역사와 함께한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스테픈 커리와 함께 네 차례 NBA 정상에 올랐고, 네 차례 올스타와 2016-17시즌 올해의 수비수(DPOY), 통산 아홉 차례 올 디펜시브팀 선정 등 화려한 이력을 쌓으며 리그 최고의 수비수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도 68경기에 출전해 평균 8.4점, 5.5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 비중은 전성기보다 줄었지만 수비 영향력과 경기 운영 능력, 베테랑 리더십은 여전히 팀 전력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골든스테이트의 향후 청사진도 드러낸다. 스테픈 커리와 지미 버틀러, 그리고 그린의 계약이 모두 내년 여름 종료되는 만큼 구단은 현재 전력을 유지한 채 마지막 우승에 도전한 뒤, 2027년을 기점으로 리빌딩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현지에서는 이번 1년 계약을 커리 시대의 마지막 우승을 위한 승부수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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