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다의 응수 "시라카와와 함께 빛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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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다의 응수 "시라카와와 함께 빛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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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의 일본인 투수 토다 나츠키가 KBO리그 적응을 마친 뒤 상승세를 이어가며 후배 시라카와 케이쇼와의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올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은 토다는 시즌 초반만 해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새로운 환경과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3~4월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5.48에 머물렀다.

하지만 5월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되찾았고, 꾸준한 투구 내용을 인정받아 NC 구단 월간 MVP 투수 부문에도 선정됐다.

토다는 반등의 원인으로 적응력을 꼽았다. 그는 새로운 리그에서 뛰면서 보완해야 할 점이 많았지만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BS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면서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적극적으로 승부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KIA 타이거즈의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의 활약이 자극제가 됐다. 두 선수는 2020시즌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함께 뛰었던 인연이 있다. 당시 팀 에이스였던 토다는 이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고, 시라카와는 후배 선수로 성장했다.

6년의 시간이 흐른 뒤 두 선수는 KBO리그에서 다시 만났다. 토다는 NC의 선발진 한 축을 맡고 있고, 시라카와는 지난달 KIA의 아시아쿼터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시라카와는 최근 리그 복귀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토다보다 더 좋은 투구를 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선배 토다는 후배의 당찬 도전을 반갑게 받아들였다. 그는 시라카와를 "귀여운 후배"라고 표현하며 두 선수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후배의 투구를 보며 자신 역시 더 좋은 공을 던지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밝혔다.

토다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하다. NC는 올 시즌 선발진 강화를 목표로 출발했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토다는 외국인 에이스 라일리 톰슨, 토종 에이스 구창모와 함께 마운드를 이끌어야 하는 핵심 자원이다.

토다는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다며 조급함을 경계했다. 개인 성적보다는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팀에 도움이 되는 투수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적응기를 마친 토다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시라카와와 펼칠 일본인 투수들의 선의의 경쟁이 KBO리그의 또 다른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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