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나츠키 영입으로 아시아 쿼터 완성…가드 고민 해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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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나츠키 영입으로 아시아 쿼터 완성…가드 고민 해결 나선다

부천 하나은행이 아시아 쿼터 선수 구성을 마무리하며 새 시즌 전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친 이이지마 사키와 재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스나가와 나츠키까지 품으면서 더욱 탄탄한 로스터를 구축했다.
하나은행은 최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스나가와 나츠키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이로써 사키와 나츠키를 앞세운 아시아 쿼터 2인 체제를 완성하며 차기 시즌을 향한 준비를 마쳤다.
나츠키는 2024년 처음 시행된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2라운드 1순위로 우리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당시 주전 가드 역할을 맡아 29경기에서 평균 6.4득점, 3어시스트, 2.5리바운드, 1.5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수비 능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후 다시 드래프트를 통해 BNK썸으로 이적한 뒤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BNK에는 국가대표 가드 안혜지와 이소희가 확고하게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나츠키는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 25경기에 출전했지만 평균 출전 시간은 8분 9초에 불과했고, 평균 2.9득점 1.4리바운드 0.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다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외곽슛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며 3점슛 성공률은 38.7%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은행 시절 27.4%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로,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서도 슈팅 능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나은행 입장에서는 나츠키의 합류가 더욱 반가운 이유가 있다. 지난 시즌 팀은 경기 운영을 책임질 메인 핸들러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상범 감독은 고서연과 박소희를 중심으로 가드진을 운영했지만, 경기 막판 중요한 순간에는 안정적인 볼 운반과 경기 조율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새 시즌부터는 리그 규정 변경으로 2~3쿼터 동안 아시아 쿼터 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사키와 나츠키가 함께 코트를 누비는 시간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사키의 득점력과 활동량, 나츠키의 경기 운영 능력과 스피드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하나은행이 기대하는 가장 큰 변화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혔던 가드진 운영과 경기 템포 조절 문제를 해결할 카드로 나츠키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사키와의 시너지까지 더해진다면 하나은행은 한층 안정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새 시즌 반등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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