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만에 진땀승…AVC컵 준결승 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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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만에 진땀승…AVC컵 준결승 진출 청신호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78위 오만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인도 아메다바드 비어 사바르카르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오만을 세트스코어 3-2(23-25, 25-23, 25-13, 26-28, 16-14)로 제압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우세했지만 경기 내용은 예상보다 쉽지 않았다. 첫 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를 가까스로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고, 3세트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흐름을 완전히 되찾았다. 그러나 4세트에서 다시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를 내주며 승부는 최종 5세트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양 팀은 한 점 차 승부를 이어갔지만 한국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16-14로 승리, 값진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내내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선수들이 힘을 모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2승 1패, 승점 6을 기록하며 B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앞서 태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인도네시아전 3-0 완승에 이어 오만전까지 잡아내며 2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격에서는 정한용(대한항공)이 양 팀 최다인 20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신호진(현대캐피탈)과 임재영(대한항공)도 각각 15점을 올리며 공격을 분담했다. 블로킹은 9-9로 팽팽했고, 서브 에이스에서는 한국이 4개를 기록하며 상대보다 우위를 점했다.
이번 대회 B조에는 한국을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오만, 카타르가 속해 있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가운데 한국은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한국은 26일 카타르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준결승 진출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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