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포르투 데뷔전서 우승…입단 2주 만에 첫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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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포르투 데뷔전서 우승…입단 2주 만에 첫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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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범이 FC포르투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공식 경기에서 곧바로 우승 트로피를 품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포르투는 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코임브라의 이스타디우 시다드 드 코임브라에서 열린 2026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에서 SCU 토레엔세를 1-0으로 제압했다. 이 대회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팀과 타사 드 포르투갈(FA컵) 우승팀이 맞붙는 슈퍼컵으로, 포르투는 통산 25번째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인 포르투는 창단 첫 FA컵 우승을 달성한 2부리그 소속 토레엔세를 상대로 경기 내내 안정적인 운영을 펼쳤다. 결승골은 전반 38분 나왔다. 페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빅토르 프로홀트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갈랐다. 포르투는 이후 상대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지난달 21일 페예노르트를 떠나 포르투에 합류한 황인범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28분 가브리 베이가를 대신해 투입되며 공식 데뷔전을 치른 그는 약 20분 동안 중원을 안정적으로 조율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록도 인상적이었다. 황인범은 7차례 볼 터치와 함께 5개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켰고, 유효 슈팅 1개와 키패스 1회를 기록하며 공격 전개에도 힘을 보탰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무난하게 수행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우승은 황인범에게도 의미가 크다. 츠르베나 즈베즈다 시절 세르비아 리그 2회 우승과 세르비아컵 우승을 경험했던 그는 포르투갈 무대에서도 데뷔전부터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통산 네 번째 트로피를 추가했다.

황인범은 지난달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통해 포르투 홈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넨 데 이어, 입단 2주도 채 되지 않아 공식전 데뷔와 우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팀에 빠르게 녹아든 만큼 포르투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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