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진 감독, 7년 만의 복귀…신생 SOOP 첫해부터 우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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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감독, 7년 만의 복귀…신생 SOOP 첫해부터 우승 선언

프로배구 여자부 신생 구단 SOOP의 지휘봉을 잡고 7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 김세진 신임 감독이 취임 첫 시즌부터 우승이라는 높은 목표를 내걸었다.
김 감독은 18일 전남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누구나 어렸을 때 꿈은 대통령 아니었나”라며 “주변에서는 전력 문제를 걱정하지만 우리는 목표를 높게 잡고 그 목표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뚝심 있게 선수들을 믿으면서 우리만의 팀 컬러를 만들겠다”며 “모두가 공만 쫓아가는 동네 축구처럼 동네 배구를 하지 않겠다. 시스템을 구축하고 결과까지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SOOP은 지난 5월 재정 문제로 해체 위기에 놓였던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했다. 하지만 기존 핵심 선수들이 대거 팀을 떠나면서 사실상 새로운 팀을 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박정아와 이한비가 각각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로 이적했고, 외국인 선수 조이 웨더링턴과도 재계약하지 못했다.
뒤늦게 선수단 구성에 나선 SOOP은 아포짓 스파이커 오드리아나 피츠모리스를 영입했고, 한국도로공사에서 방출된 전새얀도 새롭게 합류했다. 여러 팀에서 방출과 이적을 경험한 선수들이 모인 만큼 김 감독은 이들의 절실함을 팀 경쟁력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김 감독은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팀을 만들고 있다”며 “한 팀이 되기 위해서는 세밀한 플레이와 디테일을 건드려야 한다고 생각해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출과 트레이드 등 아픔을 겪은 선수들이 그 경험을 코트 안에서 승화했으면 한다”며 “그렇게 된다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 끈끈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상 약체라는 평가 속에서도 김세진 감독과 SOOP은 첫 시즌부터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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