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 아제르바이잔서 다시 뭉쳤다…새 도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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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다영, 아제르바이잔서 다시 뭉쳤다…새 도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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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구 노마드(유목민)’로 불리는 이재영과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아제르바이잔 투란 VC에서 새 시즌을 맞는다. 두 선수는 구단 SNS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하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재영은 5일 투란 VC SNS에 공개된 영상에서 “아제르바이잔에 와서 행복하다.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신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소감을 전한 그는 영상 말미에 한국어로 “파이팅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이다영도 별도의 영상을 통해 영어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아제르바이잔에 처음 오게 됐는데 팀의 일원이 돼서 흥분된다”며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우리를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두 자매는 국가대표 출신 어머니의 뒤를 이어 태극마크를 달며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국내 무대에서는 서로 다른 팀에서 뛰었지만 이다영이 흥국생명으로 이적하면서 같은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그러나 중학생 시절 배구부 동료들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함께 팀에서 방출됐다. 대한배구협회 역시 두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다.

이후 두 선수의 선수 생활은 해외를 중심으로 이어졌다. 이다영은 그리스와 루마니아, 프랑스, 미국 등 여러 리그를 거쳤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오랜 공백기를 보냈던 이재영은 지난해 7월 일본 빅토리아 히메지에 입단하며 코트에 복귀했다.

일본에서의 1년을 마친 이재영은 투란의 제안을 받아 유럽 무대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 에이전시 측은 일본에서 뛰던 당시 부상 공백으로 자신감을 잃었지만 1년 동안 몸과 마음을 회복하면서 유럽 리그 도전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투란은 창단 직후인 2025~2026시즌 자국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두 자매는 이제 같은 팀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며 또 한 번 해외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기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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